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타임

Healing.

한강을 따라 담벼락을 따라가면 언덕이 피어나고, 그 위로 푸른 하늘이 펼쳐집니다. 봄의 바람이 더욱 활짝 피어난 꽃들을 부리듯 흔들며 불어와 수풀을 흔들어줍니다. 어느새 햇살은 노란 꽃잎 위로 내려앉아 살짝 따뜻한 느낌을 전달해주고, 나뭇잎이 춤을 추며 축제를 연다.

봄이 오면 모든 것이 새롭고 아름다워지는 것 같습니다. 여기 서울의 한강에서도 느껴지는 풍성한 봄의 기운이 가득합니다. 싱그러운 푸른 잔디밭 위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가만히 눈을 감고 새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강에서 가장 매력적인 순간은 해가 지는 저녁시간일 것입니다. 일몰을 바라보면서 시원한 바람에 불어온 어느 가을날의 단풍이 다시 한 번 떠오를 것 같습니다. 바람이 부는 소리가 나뭇잎이 실린 목소리처럼 살랑살랑 울리며 들리고, 장미 향기의 향기도 강하게 다가와 행복한 향기로 상쾌한 느낌을 전합니다.

한강에서 보는 일몰은 그 어떤 이미지와도 비교할 수 없이 아름다운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자연-하늘을 매듭짓는 그 순간은 다른 이유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이야기는 모락모락한 나무 사이로 떨어지는 빛의 길을 모두의 마음속을 밝혀줍니다. 빛은 저멀리 있는 다리 위에서 부담 없이 흘러내려가며 언뜻 시간을 몰라주기도 합니다.

한강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는 어쩌면 함께 그 빛을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너무나도 사랑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여기 서울의 한강이 준 헤맨보다도 달콤한 것이란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함께 바람이 부는 소리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 것처럼, 이 순간의 향기는 우리의 온몸에 퍼져들고 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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